5월 21일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우선 임신을 계획 중인 신혼 부부라면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
흔히 여성의 산전 검사는 자궁과 난소, 남성의 산전 검사는 정자 검사로 한정하기 쉽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은 부부 두 사람의 여러가지 신체적 기능과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부 모두가 다양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간염바이러스, 풍진바이러스 등 항체 검사와 예방접종이 면역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 헤르페스 감염, 에이즈, 매독 등 성매개 감염에 대한 검사와 적절한 진료는 부부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생활과 가족계획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난임으로 고민중인 부부라면 호르몬 검사나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학적 검사를 받고 난임의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상하부-뇌하수체 등 신체의 다른 부위의 영향이나 질환에 따른 난임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 최리화 전문의는 “최근 부부의 건강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검사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검사 결과의 올바른 해석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및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중요하다”며 “배우자가 이미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질병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건강검진 외에 별도의 진료를 받고 질병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