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워크아웃 신청' 흥아해운, 신용등급 두계단 강등

한기평, 흥아해운 신용등급 'B'→'CCC' 하향 조정
  • 등록 2020-03-12 오후 5:25:16

    수정 2020-03-12 오후 5:25:1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업 신용평가 회사인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2일 수시 평가를 통해 흥아해운(003280)이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두 계단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이 CCC라는 것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신용 상태가 매우 투기적이고 채무 불이행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수시 평가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할 때 실시한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은 흥아해운이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채권 금융기관 공동 관리(워크아웃)를 신청하기로 해서다.

전날 NICE신용평가도 흥아해운이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한 등급 낮추고, 추가 하향 검토 관찰 대상(watch list)에 등록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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