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장녀, 벤처기업인과 10월 결혼

  • 등록 2017-09-04 오후 6:23:44

    수정 2017-09-04 오후 6:23:44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 씨.SK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씨가 다음달 결혼한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씨는 다음달 21일 벤처기업에 근무 중인 윤모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예비 신랑인 윤씨는 평범한 가정의 3남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현재 반도체 관련 IT벤처기업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씨와 윤씨가 연을 맺게 된 것은 바로 베인앤드컴퍼니에서다. 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이를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윤정씨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대리급)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신약 승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를 맡고 있다.

윤씨와 윤정씨의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가족 및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치뤄질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결혼은 철저히 개인사인만큼 예비신랑인 윤씨에 대한 정보 역시 알려진 수준 정도만 알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윤씨가 IT벤처회사의 대표로 알려졌지만, 일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차녀인 민정(26)씨는 해군 중위로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인 아들 인근(22)씨는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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