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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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1월부터 해외사이트에서 대마 씨앗을 구입하고 압막, 화면, 타이머, 비료, 습도조절기 등을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대마를 재배해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관련 결정적 단서 제공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텔레그램 등으로 대마를 유통하려던 그들은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 붙잡혔다. 경남 김해에서도 임신부 등 가족이 사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해 팔던 남성 2명이 검거됐다.
점차 늘어나는 마약 범죄에 법무부와 검찰의 발길도 분주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직접 이러한 사태에 대해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다.
한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법무부 주례 간부간담회에서 “(마약 범죄 확산을)지금 막지 못하면 나중에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고, 이 시기를 돌아볼 때 정말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마약범죄 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대검 강력부와 마약부서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