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배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사진=강동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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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구청장을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 A씨와 몸싸움을 하다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행인으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주변 사람들과 얽힌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구청장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가정폭력 사건은 처벌 불원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경찰의 수사가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