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작년 연봉 92.8억원..5억원 줄어

정의선 부회장, 21억5200만원 받아
  • 등록 2017-03-31 오후 6:12:53

    수정 2017-03-31 오후 6:30:25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92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이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005380) 53억400만원, 현대모비스(012330) 39억7800만원을 더한 92억8200억원을 받았다. 이는 2015년 받은 98억원보다 5억원(5.3%) 가량 줄어든 수치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5억6500만원, 현대모비스 5억8800만원 등 모두 21억5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부회장의 보수도 전년보다 3억원 가량 줄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현대차그룹이 작년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임원들이 급여를 10%씩 삭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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