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카카오 손잡고 'K팝 공연장' 창동에 짓는다

카카오,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BTO 협약
창동역 인근 지하2층~지상6층 규모 문화시설
창동·상계 활성화 사업과 시너지 기대
  • 등록 2022-04-04 오후 7:54:07

    수정 2022-04-04 오후 9:01:1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중 음악 공연장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가 걸렸다. 카카오의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이 창동 인프라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도심 활력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4일 서울시는 사업시행자 (가칭)서울아레나㈜의 대표사인 ㈜카카오 남궁훈 대표이사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가 자기자본 등 총 312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설계·시공 등 건설을 완료한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9096㎡(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 최초 아레나급의 음악 전문 공연장(1만 8269석)과 중형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 관) 및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서울아레나는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여 연간 180만명이 방문하고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봉구 창동·상계 활성화사업도 힘을 얻는다. 창동 일대는 서울아레나와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과 함께 어우러지며 문화 광역중심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카카오의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과 소프트 인프라를 만들고 창동에 들어설 GTX-C 노선과 1·4·7호선이 도심접근성을 극대화 시켜 새로운 도심 구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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