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육군부대 대대장, 여성 장교 3명 성폭력 혐의로 구속

  • 등록 2021-06-09 오후 10:30:51

    수정 2021-06-09 오후 10:31:50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공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사망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육군에서도 부대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군검찰이 수사 중이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9일 강원 모 부대 대대장인 A 중령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가 소속된 사단 군사경찰은 지난달 10일 사단장 이메일로 여성 장교의 성추행 피해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육군 중앙수사단이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최소 3명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피해자가 더 있는지 A 중령을 추궁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피해자 신고 즉시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가해자에 대해서는 보직해임 및 분리 조치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이 모 중사가 부내 내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건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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