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 정경화, 김선욱은 ‘완벽에 가까운 실내악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정경화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지난 40여년간 총 33장의 정규 레코딩을 발매하며 주요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모두 녹음해 남겼다. 그 중에서도 매혹적인 음색과 내밀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낭만파 레퍼토리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또한 브람스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강점을 보여온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최근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실황 음반으로 다시 한 번 ‘김선욱의 브람스’를 입증했다.
빈체로 관계자는 “정경화와 김선욱은 전 세계를 누비며 쉼 없이 음악에, 그리고 브람스에 몰두해 온 두 명의 음악가”라며 “완벽주의자 브람스가 추구했던 가장 이상적인 바이올린-피아노 듀오의 모습을 담은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통해 아득한 울림을 남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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