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에너지부 앤드루 스티븐슨 국무차관, 알렉스 치솜 사무차관 등과 잇달아 면담하고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형 신산업 분야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영 공동펀딩형 R&D 프로그램은 영국이 200만파운드(약 31억원), 한국이 30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과제당 지원 규모는 5억원 이내이고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올해 하반기는 서울에서 국장급 실무협의회와 한·영 과학기술혁신 파트너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양국은 수소산업 육성 여건이 비슷하고 상호 보완적인 강점이 있다”며 “수소경제가 친환경 에너지이자 혁신성장 원동력임을 고려할 때 수소차 보급, 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수전해(물 전기분해) 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기존의 국장급 협의체 외에 한국 산업부와 영국 기업에너지부 간 고위급 협의 채널 개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의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