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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날 상장 후 1년이 지나면서 매매거래제한조치종목에서 탈피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의 매매거래제한조치는 전날(5일)까지였다”며 “이날부터 종목 끝에 붙은 ‘Reg.S’가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의 자회사로, 본사가 미국에 있는 미국 기업으로 분류돼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아닌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미국 증권거래법 규정에 따라 상장 후 1년까지 매매거래제한조치종목으로 지정됐다. 매매거래제한조치종목으로 지정된 지난 1년동안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을 수 없었다.
앞선 사례로는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있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가 있는 외국회사로 분류돼 지난 2013년 5월 30일 매매거래제한조치종목으로 상장된 바 있다. 진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상장초기 외국인 지분율은 0%였다”며 “다만 Reg.S가 해제되기 직전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해 2015년에는 11%에 도달했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최근 주가도 반등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7거래일동안 20%가량 상승했다. 진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대라는 점을 안하면, 현재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 수준이나 외국인 지분율이 5%대에 불과한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