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기평, 대한항공 등급 ‘BBB+’로 상향

"점진적 차입금 축소…재무구조 개선 전망"
  • 등록 2018-06-27 오후 5:28:03

    수정 2018-06-27 오후 5:29:1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유가하락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우수한 영업실적을 지속하고 있고 대형기 투자 종료 및 계열 관련 위험 축소로 추가적인 자금 소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등급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대한항공이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축소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이 유입됐고 원화강세로 외화 부채가 크게 감소하면서 작년 말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전년대비 1조 5500억원 감소한 13조 82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16년 말 1273.5%에서 지난해 말 537.9%로 크게 개선됐다.

서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가동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CAPEX 규모가 축소되면서 자체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최근 유가, 환율, 금리 등 거시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한항공의 대응 전략과 실적 변화, 재무부담 완화 추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후 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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