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서울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나은행은 30일 서울시와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진출 및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올해 하반기 중 개소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또 지난달 선발한 기존 ‘1Q Agile Lab 10기’ 14개사에 이어 추가로 7개사를 선정해 올해 총 21개사로 확대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동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확대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정호(오른쪽)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과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이 3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