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초의원까지 막말, 미래통합당은 사죄하라"

7일 박진영 선대위 상근부대변인 논평
"김동숙 평택시의원 '이재명 나쁜X' 욕설"
"황교안·김대호 이어 통합당 막말 잔치"
"국민 앞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죄해야"
  • 등록 2020-04-07 오후 5:14:48

    수정 2020-04-07 오후 5:14:48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기초의원까지 막말하는 미래통합당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박진영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끊이지 않는 막말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비호, 신체 비하 발언, 그리고 김대호 관악갑 후보의 3040 비하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기초의회의원까지 막말 대열에 합류했다”고 비판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4일 미래통합당 김동숙 평택시의원은 평택시의회 추경예산 심의 임시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이재명 나쁜 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며 “마이크가 켜진 공개 석상에서 136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를 향해 여과 없이 욕설테러를 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초의원이 뜬금없이 도지사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미래통합당의 속마음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정받는 것이 싫다는 뜻”이라며 “국정의 성공도 정략적으로만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또 “한 번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본심”이라며 “때와 장소, 위와 아래를 가리지 않는 미래통합당의 막말 잔치는 당의 총체적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하시라. 국민 앞에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만이 미래통합당에 고개 돌린 국민의 마음을 달래는 방법”이라며 “제발 마음을 곱게 써라! 나라가 잘 되어야 야당도 설 자리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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