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씨소프트, 주주간 계약 종료

협의 없이 상호 지분 매각 가능해져
지난 3일자로 6년 만에 지분 동맹 종료
  • 등록 2021-03-10 오후 11:00:51

    수정 2021-03-10 오후 11:00:5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이 지난 2015년 맺은 ‘지분 동맹’이 종료됐다.

10일 넷마블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자사 지분 6.8%에 대한 주주 간 계약 적용이 지난 3일 자로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의 특별관계자는 기존에 방준혁 의장(24.12%), CJ E&M(21.78%), 텐센트(17.52%), 엔씨소프트(6.80%)로 구성돼 있었다. 이날 공시에 따라 엔씨소프트 지분은 특별관계자 구성에서 제외된다. 특별관계자 보유비율은 종전 70.89%에서 63.53%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두 회사는 2015년 주식을 교환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신주 9.8%를,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지분 8.9%를 각각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두 회사는 주주 간 협력 의무를 맺어 특별관계자 지위에 올라섰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이번 주주 계약 해소로 인해 두 회사는 각자 가진 서로의 지분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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