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조6000억 규모 인니 화력발전 수주

  • 등록 2019-03-20 오후 6:08:24

    수정 2019-03-20 오후 6:09:04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7월 수주한 삼척화력발전소 조감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모처럼 만에 조(兆) 단위 대규모 발전소 건설 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와 자와 9, 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을 이뤄 거둔 성과다. 총 공사비는 약 1조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 수주 규모는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월 포스파워와 1조8000억원 규모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조 단위 수주를 따낸 것은 9개월여만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로 전년 대비 70.7% 늘어난 7조9260억원을 설정한 가운데, 이번 수주가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 인도네시아파워와 발전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 퍼시픽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자와 9, 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IFC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1000㎿급 2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이며 오는 2024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USC)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1㎠ 당 246㎏ 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가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2016년 그라티, 2017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 전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고효율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친환경 대형 화력발전사업과 함께 신재생 발전사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물럿거라, 뉴진스 납시오!
  • 이영애, 남편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