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 허가임상 신청

파일럿 연구·탐색임상 거쳐 허가임상 신청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기"
물리적 한계로 치료접근성 떨어진다는 지적도
  • 등록 2021-04-27 오후 6:50:08

    수정 2021-04-27 오후 6:50:08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식약처에 호흡 재활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허가임상을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레드필 숨튼’의 경우 산소포화도계와 진단폐활량계를 연동해 재활 치료를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이다.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이번 임상 목표는 호흡기 환자의 디지털치료제 사용이 종전의 재활치료와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호흡 재활 디지털치료제는 환자의 운동 단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호흡을 개선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임상을 위해 사물인터넷(IoT)디바이스를 2종(산소포화도계, 진단폐활량계)으로 확대하고 기기 데이터수집 정확도를 개선했다.

호흡기 질환의 경우 약물 처방과 더불어 주 3~5회의 재활 치료가 병행됐을 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대다수 호흡기 환자는 병원 교육을 통해 가정내 자가 재활을 해왔지만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환자 컨디션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의료 자원의 한계와 잦은 내원에 대한 부담으로 다수의 호흡기 환자가 재활치료 보다는 약물에 의존해왔다.

환자는 신체상태에 맞는 재활 운동 계획을 확인할 수 있고, 환자 컨디션에 따른 운동 단계 조정과 운동 수행가이드를 통해 유효한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재활수행 보고서를 토대로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것으로 치료 효과 극대화를 시킨다는 것이 라이프시맨틱스 측의 설명이다.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이사는 “임상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IT 기술로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무사히 안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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