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때 사용한 주사기가 ‘이물질 주사기’로 논란이 된 A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의 주사기였다는 보도와 관련, 3월19일 이후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 모든 접종자가 해당 업체의 주사기를 동일하게 사용했다고 19일 해명했다.
질병관리청은 3월 18일 이물질이 발견된 업체의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알렸고, 이에 따라 3월 19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은 모든 대상자에게는 신아양행의 LDS 주사기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가 이물질 주사기가 아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아양행의 주사기를 이용해 백신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3월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현재 정부가 LDS 주사기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신아양행과 이물질 논란으로 제품이 회수된 A업체 두 곳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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