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광운대 찾아 ‘서울 일상혁명’ 강연

  • 등록 2024-11-27 오후 6:44:19

    수정 2024-11-27 오후 6:44:2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광운대학교를 찾아 ‘리더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토크쇼 형식의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광운대학교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디딤돌 소득’을 비롯한 동행 정책과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손목닥터 9988’ 등 매력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일상에서의 변화가 모이고 쌓여 일류 도시가 되고, 그렇기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철학으로 시장직에 임하고 있다”고 ‘일상혁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연을 마치고 오 시장은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에 공감하며 서울시의 청년을 위한 정책·혜택을 총망라한 ‘청년몽땅정보통’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소개했다.

이어 학생에게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 실업급여를 악용해서 수급하는 상황을 들었다. 이후 오 시장은 “양질의 기업들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제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보상 체계가 작동할 수 있는 자유시장경제질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소멸 문제 해결 방안을 물은 학생의 질문에는 “전국을 4~5개의 권역을 나눠 교육 환경, 문화, 예술, 여가 등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며 “지방에 거버넌스 체계와 행정 재량도 주고 세입, 세출, 세금 걷는 권한도 다 줘서 자체적으로 발전 전략을 가지고 경쟁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눈앞에 보이는 뉴스만 볼 게 아니라 직접 찾아 들어가서 무엇이 이상적인 사회이고 바람직한 나라인지, 끊임없이 정치 세력이 다투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갈등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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