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내달 한국 노선 운항 줄여…코로나19 여파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일본의 양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일본항공(JAL)이 내달부터 한국 노선 운항 횟수를 줄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18일 내달 초부터 하순까지 나리타(成田)와 부산, 하네다(羽田)와 김포를 잇는 노선을 각각 감편 운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 노선은 하루 1차례 왕복으로 절반 줄인다. 김포 노선은 하루 3차례 왕복편을 2차례로 운항하고 기종을 소형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라 항공편을 조정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일본항공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중국 본토 이외 지역의 노선 운항 편수를 줄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항공은 아울러 간사이(關西)~타이베이 노선을 주 7차례 왕복편에서 4차례로 감축하는 등 대만과 홍콩을 오가는 노선도 운항 편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