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한 줄 뉴스]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선배님 이름은...

  • 등록 2018-11-06 오후 5:00:00

    수정 2018-11-06 오후 6:26:02

배우 신성일의 발인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 가운데 배우 안성기와 이덕화 등이 고인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선배님 이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6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신성일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이날 영결식에는 가족과 친지, 영화계 동료들이 함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선배님처럼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대스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고 애도했습니다. 고인은 60여 년간 500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고인은 생전 자택이 있는 경북 영천의 선영에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청문회장 된 청와대 ‘국감’

오늘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임 실장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논란과 선글라스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자기정치’를 한다며 “비서로 살기 싫으면 그만두고 나와 현실 정치를 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정작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자리가 임 실장의 이슈로 여야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모두 덮여버렸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이 증인으로 불출석한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인사검증을 잘못한 책임자로서 답변하기 위해 조국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며 “조 수석이 문 대통령하고 동급이냐”고 질타했습니다. 사실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 등에 불참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유류세 15% 인하..휘발유 최대 123원·경유 87원↓

오늘부터 유류세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15% 낮춥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정도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 소비자가 가격 체험을 하기에는 다소 시간(7~8일 소요)이 걸릴 것 같습니다. 동네 주유소가 미리 사놨다 비축해 둔 기름을 다 팔아야 유류세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개별 주유소 입장에선 비싸게 주고 싼 기름을 싸게 팔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는 당장 오늘부터 내려간 가격으로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운행하면서 주유소에 걸린 가격표를 잘 살펴보세요.

■美 중간선거 ‘상공하민’..오후 7시 미 전역 투표시작

미국 중간선거(11월6일)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CNN은 리서치업체 SSRS와 함께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의 55%가 민주당을, 42%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 민주당이 13%포인트 앞섰습니다. 미 월가의 전문가들 또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결국 ‘親 트럼프- 反트럼프’ 대결구도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번 중간선거가 중요한 것은 현재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의 독주체제가 유지될지, 붕괴할지가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오하이오주 제4선거구 공화당 후보 짐 조던 하원의원(오른쪽)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클리블랜드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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