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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사편찬위원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의 전국적 시위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1919년 일어난 3.1운동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국편의 설명이다.
국편은 20일 “삼일운동의 기초 자료를 종합하고 이를 지리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제공하는 삼일인동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공개한다”고 밝혔다.
3.1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당시 전국적으로 일어난 시위는 1692건이며 시위 참여자는 80만~100만명에 달한다. 일제가 발표한 50만명 보다 시위 참가자가 2배 가까이 많다. 당시 사망자는 900여명으로 집계됐다. 국편은 “당시의 시위 사건만 추린 것으로 연구가 심화되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해당 데이터베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적인 3.1운동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시각화한 점이다. 지리정보시스템과 연동해 당시의 시위 정보를 지도상에 나타내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에서 제시되는 시위 정보는 올해 2월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으로 향후 관련 연구의 진전에 따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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