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마린, 영국 BP 운항할 LNG선 명명식 개최

BP와 용선계약 맺고 대우조선해양에 선박발주
19일 명명식 갖고 美 프리포트 주항로 운항
  • 등록 2018-10-17 오후 5:42:06

    수정 2018-10-17 오후 5:42:06

케이마린이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해 건조한 LNG운반선 브리티시 어치버. 해당 선박은 케이마린과 용선계약을 맺은 영국 BP가 운항할 예정이다.케이마린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제선박투자운용 케이마린(KMARIN)은 자사가 발주해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가 운항하게 될 LNG 2호선의 명명식이 19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KMARIN이 세계 3대 오일 메이저인 영국의 BP그룹과 장기 용선계약을 맺은 LNG운반선 4척 가운데 하나다. 선명은 ‘브리티시 어치버(British Achiever)’로 지어졌으며,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주 항로로 운항될 예정이다.

17만t(톤)급 멤브레인 타입의 최신식 ME-GI 엔진(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장착한 최첨단 선박으로 LNG선 건조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한편 KMARIN은 LNG선과 탱커, 컨테이너, 벌크선 등 선박 53척을 보유한 선대 가치 3조원 규모의 선박투자운용사다. 카길(Cargill)과 머스크라인(Maersk Line) 등 글로벌 메이저들을 주요 화주로 장기 용선계약을 맺어 해운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에 대형 선박을 잇따라 발주하고 있다. 앞서 BP가 운항하는 탱커 9척을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소에 발주해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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