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늘면서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신규 공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신규 분양한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신사동 ‘원에디션 강남’을 포함해 15개 단지, 총 1962실에 달한다. 주로 강남, 서초 등 강남권 중심으로 공급됐고, 한남동, 충무로 등에서도 공급이 이어졌다. 반면 2019년은 4개 단지 526실, 2020년은 4개 단지 306실 공급에 그쳤다.
3.3㎡당 1억원 이상의 분양가를 책정한 고급 단지들도 공급되고 있다. 최근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나선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아티드(ATID)’의 분양가는 3.3㎡ 당 1.5억원에 달한다. 강남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인 3.3㎡ 당 8380만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높다.
올 초 분양에 나섰던 ‘레이어 청담’도 3.3㎡ 1억 5000만원 선의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얼마전 모두 완판 했다. 이전의 최고 분양가는 지난 해 분양한 루시아 도산208과 갤러리 832 강남으로 각각 3.3㎡당 약 1억 4000만원대에 공급됐다. 몬트레아 한남과 루카831 강남, 르피에드 인 강남 등 1억 2000만원대에 분양한 단지도 있다.
한편 올해 분양을 시작한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아티드’를 포함해 서초동의 ‘엘크루 서초’(330실), 청담동의 ‘디 아포제 청담 502·522’(153실), 논현동의 ‘포도더블랙’(도시형생활주택 27가구, 오피스텔 22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