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의가 살아있다면, 검찰은 정씨를 즉각 압송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그룹은 최씨의 개인회사인 독일 소재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했다. 이 돈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정씨의 훈련 비용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순실-정유라 두 모녀는 기득권자들의 패덕을 전형적으로 보여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권의식에 가득 찬 이들의 숱한 악행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온정을 베풀 때가 아니다”며 거듭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최씨는 검찰에 소환돼 구속되기에 앞서 변호인을 통해 딸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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