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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전체 전임교수(총 2110명 중 996명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 총장의 직무수행 능력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11점을 기록했다.
공약 이행 만족도는 2.41점이었다. 서울대 교수들이 직접 총장의 직무수행을 평가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서울대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
교수들은 성 총장의 7가지 공약 중 시흥캠퍼스 추진 계획의 중요성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또 총장 선출제도와 이사 선출제도 개선 노력 역시 각각 75.8%, 76.2%가 ‘전혀+별로 노력하지 않음’으로 응답하는 등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수협의회는 “현 총장과 집행부는 시흥캠퍼스 추진에 대한 학내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실현 가능한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수협의회는 앞으로 2년마다 총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 총장은 지난 2014년 7월 취임해 현재 약 2년 2개월 간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