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의 외부 화장실 공사 현장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백골 시신은 재래식 화장실의 콘크리트 바닥 40㎝ 아래에 묻혀 있었고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시신은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이나 성별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작업자들은 콘크리트 바닥을 뜯어내다가 시신이 나오자 112에 신고했다. 이 공장은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3층 짜리 건물(495㎡)로 26년 전 완공됐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비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