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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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금융지주는 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사장(
사진)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윤웅원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사진)을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의 임기는 2017년말까지 2년이다. 나머지 계열사 대표들은 연임됐다.
KB금융은 양 후보자 추천과 관련,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응해 조직을 쇄신하고, 손해보험 및 은행 제휴상품 개발, 손해보험과 카드 연계 회원 모집 등 그룹내 시너지 극대화의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양 후보자는 현재 그룹의 재무, 경영관리, HR을 총괄할 뿐 아니라 LIG손해보험 인수 당시 실무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양 후보자는 은행 뿐 아니라 비은행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시각과 리더십을 갖췄단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3년 12월 상무로 승진한 지 불과 1년만에 전무, 부행장 등을 모두 건너뛰고 부사장 자리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KB금융은 윤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선 “은행의 재무, 전략, 경영관리 등을 모두 경험해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만큼 각종 수수료율 인하, 경쟁 심화 등 카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
| 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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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KB금융은 이와 함께 KB자산운용,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의 경우 각각 이희권, 김영만, 정순일, 박충선, 오현철, 김윤태 현 대표이사를 후보로 추천해 대표직을 유지키로 했다. 이들은 1년 연임된다. 3월말 임기 만료되는 KB캐피탈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B투자증권과 KB생명은 대표이사 임기가 내년말까지다.
KB금융측은 “윤종규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지배구조 안정화 및 경영 일관성 유지를 위해 대표이사 교체를 최소화했다”며 “PMI(인수합병 후 통합) 완료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추진이 필요한 KB손해보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KB국민카드에 한해서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