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데일리가 각 기업이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신 회장에 이어 연봉이 높은 총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124억61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0억4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6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53억9600만원) 순이었다.
그 뒤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51억8900만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40억8100만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35억6200만원), 손경식 CJ 회장(35억5600만원)이 이었다.
지난 2018년에는 이재현 회장이 160억1100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고 신동빈 회장은 78억1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룹 총수 중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은 비등기임원으로 연봉을 받지 않았다. 허태수 GS 회장은 올해 회장직에 취임해 지난해까지 총수로서 연봉을 받지 않았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총수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 연봉을 받지 않았다.
연봉인상률이 가장 높은 총수는 구광모 회장으로 지난 2018년 12억7200만원에서 53억9600만원으로 324.2%가 늘었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이 2018년 6월 취임해 정상 연봉의 절반 정도만 받아 지난해 연봉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부회장도 전년(29억5100만원)보다 75.8%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정몽구 회장은 각각 26.5%, 22.2% 연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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