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에타너셉트(상품명: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가 지난달 31일 캐나다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10조원어치가 팔렸다. 엔브렐의 복제약인 브렌시스는 전세계 10개 국, 70여개 병원에서 5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엔브렐과의 비교실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다고 나왔다.
브렌시스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유럽에서, 7월에는 호주에서 허가를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한국, 유럽, 호주에 이어 캐나다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얻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