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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8시 현재 전체 체류객은 약 7만 8645명으로 추정되지만 중복 예약 등을 감안하면 실제 체류객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체류객은 총 6539명으로 △중국 5490명 △방콕 480명 △홍콩 322명 △일본 71명 등이다.
국토부는 각 국적사와 외항사를 통해 차례로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적사는 오후 6시 18분 대한항공 제주-도쿄 노선 임시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송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운행한 비행기는 총 43편 8315석으로 항공편별로는 정기 17편(3646석)·임시 26편(4669석) 등이다. 국토부는 내일 오전 5시까지 정기편 20편 외에 임시편 76편을 추가로 투입해 총 1만 9754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항공사 수송계획과 관련해 김포·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을 위해 심야시간 공항철도와 지하철·시외버스·공항리무진 등 대중 교통편을 추가 운행하고 택시 부제 운행(번갈아가며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도 해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제주공항에 남은 승객을 위해 보안검색요원을 85명에서 105명으로 늘리고 제주공항에서 제주시내 방면 셔틀버스 20대를 운행 중이다”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모포 1900개와 단열매트 800장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