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위 기업 80%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KPMG, 전 세계 52개국 기업 대상 분석 보고서 발간
  • 등록 2020-12-10 오후 5:45:15

    수정 2020-12-10 오후 5:45:1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KPMG가 전 세계 52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보고를 분석한 보고서 ‘KPMG Survey of Sustainability Reporting 2020’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결과 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보고서는 ‘N100’과 ‘G250’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N100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52개국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뽑아 총 5200개 기업을 분석했다. G250은 2019년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G250 기업은 대부분 N100에 포함된다.

지역별로는 멕시코(100%)와 미국(98%), 캐나다(90%) 등이 포함된 미주지역(평균 90%)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 보고율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평균 84%)은 2017년 조사결과 보다 6%포인트 증가하며 미주지역 뒤를 이었다.

일본(100%)과 말레이시아(99%), 인도(98%), 대만(93%), 호주(92%) 등이 글로벌 리더에 속했다. 유럽의 경우 지속가능성 보고율이 평균 77%로 지난 조사결과와 동일했으며, 서유럽의 보고율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인증이 기업의 표준 관행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이해관계자들의 체계적인 ESG와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따라 기업은 ESG와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대응 전략을 민첩하게 수립해야 한다”며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과 비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자사의 비재무활동과 성과를 재무성과와 연계하여 보고하는 ‘통합 보고(Integrated Reporting)’ 체계를 갖추고 ESG와 같은 비재무정보를 관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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