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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진 건대입구 사거리에서 진행한 전혜숙 서울 광진갑·고민정 광진을 민주당 후보자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어서 국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해 드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위기의 강, 이 고통의 계곡을 국민 한 분도 낙오시키지 않고 모두 함께 손잡고 건너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하도록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후삼 충북 제천단양·이삼걸 경북 안동예천 후보자 지원 유세 등에서도 “코로나19를 퇴치하려는 전쟁과 경제적 위축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두 개의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이겨서 끝내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야 한다”며 “이 두 가지 일을 하려면 정부가 힘 있게 그 일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가 힘 있게 그 일을 추진하려면 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가져야 정부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이 폭주라면 코로나19 대처를 더 물렁물렁하게 하거나 느슨하게 하거나 아니면 흐지부지하게 하자는 것인지 야당에게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께서 나신 구미에 전남 도민의 숲을 만들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공원 부근에 경북도민의 숲을 만드는 사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의 장벽은 낮아지고 있고 더 낮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현충원 방문 때 참배를 건너뛰는 일도 비일비재한 민주당 지도부 입에서 고(故) 박정희 대통령 언급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남에서만 내리 4선을 하고 전남지사를 지내는 등 호남이 정치적 기반인 이 위원장이 대권 행보를 고려해 내놓은 발언이란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