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프 캘러웨이, 분사 긍정적 효과 기대 ‘매수’-제프리스

  • 등록 2025-01-02 오후 10:41:41

    수정 2025-01-02 오후 10:41:4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프리스는 2일(현지시간) 골프 및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MODG)에 대해 두 개의 별도 회사로의 분할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랜달 코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1달러에서 13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6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2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탑골프 캘러웨이 주가는 7.63% 상승한 8.46달러를 기록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주가는 지난해 약 45% 하락했으며 지난 6개월간 47% 이상 급락했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탑골프의 펀더멘털이 약하고 운영상 실수가 있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과매도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분사를 앞두고 있고 현재 주가의 약 2배에 달하는 강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는 올해 하반기 탑골프 사업 부문을 분사할 예정이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분사 이후 캘러웨이가 2026년 약 2억7800만달러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6%에 달한다는 의미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탑골프의 실망스러운 동일 매장 매출 성과가 캘러웨이 핵심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가렸다”고 지적했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또 골프의 인기가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기준 미국 전역에서의 골프 라운드 수는 전년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연간 증가율이다.

현재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를 다루는 14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강력 매수 또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6명은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약 14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82%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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