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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과 8월 영도구 한 거리에서 쇠구슬을 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JTBC에 제보한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그 횟수만 10여 회에 달한다. 남성이 쏜 쇠구슬에 망가진 차량은 당시 구매한 지 6개월도 안 된 상태였다.
피해 차주는 최초 범행 당시에도 경찰에 신고했지만,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이 없어 범인을 잡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부산의 한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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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경찰에 “스트레스 풀려고 아무 데나 쐈고, 우연히 그 차에 여러 번 맞았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블랙박스 설치부터 수리비까지 금전적인 피해도 크다. 지금까지 지출한 비용만 300만 원이고 수리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0만 원 정도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차주인 어머니와 가해 남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경찰 신고 후 남성이 어머니를 마주칠 때마다 째려봐서 어머니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또 “구청 측에 연락해서 남성의 근무지가 변경됐지만, 바뀐 근무지가 어머니가 이사한 곳과 겹쳐서 또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