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주요 작품[2022노벨문학상]

  • 등록 2022-10-06 오후 8:53:22

    수정 2022-10-06 오후 9:10:3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82)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는 쓰지 않는다’는 집필 철칙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 선정적이고 사실적인 내면의 고백은 때론 논란이 되는 문제작을 낳았다.

1940년 프랑스 릴본에서 태어나 노르망디에서 성장한 그는 1974년 ‘빈 장롱’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남자의 자리’ ‘세월들’ ‘얼어붙은 여자’ ‘탐닉’ 등 소설을 썼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사진=문학동네).
가장 유명한 작품은 경장편 소설 ‘단순한 열정’이다. 삶 전체를 삼켜버린 연인과의 불륜을 그린 작품으로 강렬한 문체로 국내 독자층도 상당하다. 젊은 시절 임신중단 체험을 담은 소설 ‘사건’은 작년 영화 ‘레벤느망’으로 제작됐으며,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작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6일(한국시간)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노벨 문학상 선정 배경으로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꼽았다.

▲2022년: 아니 에르노(프랑스·소설가) - ‘단순한 열정’ ‘사건’ ‘그들의 말 혹은 침묵’ ‘남자의 거리’ ‘빈 옷장’

▲2021년: 압둘라자크 구르나(탄자니아/영국·소설가) - ‘낙원’ ‘바이 더 시’ ‘탈영’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 ‘아베르노’ ‘야생붓꽃’

▲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소설가) - ‘나는 상아탑의 주인’ ‘문학은 낭만적이다’

▲2018년: 올가 토카르추크(폴란드·소설가) -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 (※2018년은 미투(Me Too) 파문으로 시상하지 않고 2019년 당해 수상자와 함께 발표)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영국·소설가) - ‘남아 있는 나날’ ‘위로 받지 못한 사람들’ ‘나를 보내지 마’

▲2016년: 밥 딜런(미국·싱어송라이터)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바람만이 아는 대답’(자서전)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작가)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증인·어린이를 위한 솔로’ ‘아연 소년들’ ‘죽음에 매료되다’

▲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에투알 광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라 브루더’ ‘한밤의 사고’

▲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소설가) -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녀와 여인들의 삶’ ‘미움·우정·구애·사랑·결혼’

▲2012년: 모옌(중국·소설가) - ‘붉은 수수밭’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

▲2011년: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시인) - ‘창문들 그리고 돌들’ ‘발트해’ ‘기억이 나를 본다’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소설가) -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

▲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소설가) - ‘저지대’ ‘우울한 탱고’

▲2008년: 르 클레지오(프랑스·소설가) - ‘조서’ ‘사막’ ‘대홍수’

▲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소설가) - ‘마사 퀘스트’ ‘다섯’

▲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소설가) - ‘내 이름은 빨강’ ‘하얀성’

▲2005년: 해럴드 핀터(영국·극작가) -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

▲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소설가) - ‘피아노 치는 여자’ ‘욕망’

▲2003년: J M 쿳시(남아공·소설가) - ‘불명예’

▲2002년: 임레 케르테스(헝가리·소설가) - ‘운명’

▲2001년: V S 네이폴(영국·소설가) - ‘도착의 수수께끼’

▲2000년: 가오싱젠(중국·극작가) - ‘영산’(靈山)

▲1999년: 귄터 그라스(독일·소설가) - ‘양철북’

▲1998년: 주제 사라마구(포르투갈·소설가) - ‘수도원의 비망록’

▲1997년: 다리오 포(이탈리아·극작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시인) - ‘끝과 시작’

▲1995년: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시인) -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

▲1994년: 오에 겐자부로(일본·소설가) - ‘개인적 체험’

▲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소설가) - ‘재즈’

▲1992년: 데렉 월코트(세인트루시아·시인) - ‘또 다른 삶’

▲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소설가) - ‘보호주의자’

▲1990년: 옥타비오 파스(멕시코·시인) - ‘태양의 돌’

▲1989년: 카밀로 호세 세라(스페인·소설가) -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

▲1988년: 나기브 마푸즈(이집트·소설가) - ‘도적과 개들’

▲1987년: 요세프 브로드스키(미국·시인) - ‘연설 한 토막’ ‘하나도 채 못되는’

▲1986년: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극작가) - ‘사자와 보석’ ‘해설자들’

▲1985년: 클로드 시몽(프랑스·소설가) - ‘사기꾼’

▲1984년: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체코슬로바키아·시인) - ‘프라하의 봄’

▲1983년: 윌리엄 골딩(영국·소설가) - ‘파리 대왕’

▲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소설가) - ‘백년동안의 고독’

▲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영국·소설가) - ‘현혹’

▲1980년: 체슬라브 밀로즈(폴란드/미국·시인) - ‘대낮의 등불’ ‘이시의 계곡’

▲1979년: 오디세우스 엘리티스(그리스·시인) - ‘방향’ ‘제1의 태양’

▲1978년: 아이작 싱어(미국·소설가) - ‘고레이의 사탄’

▲1977년: 비센테 알레익산드레(스페인·시인) - ‘파괴·또는 사랑’

▲1976년: 솔 벨로(미국·소설가) - ‘허조그’ ‘새믈러씨의 혹성’

▲1975년: 에우제니오 몬탈레(이탈리아·시인) - ‘오징어의 뼈’ ‘기회’

▲1974년: H 마르틴손(스웨덴·시인) - ‘아니 아라 ’·E 욘손(스웨덴·소설가) - ‘해변의 파도’

▲1973년: 패트릭 화이트(호주·소설가) - ‘폭풍의 눈’

▲1972년: 하인리히 뵐(독일·소설가) - ‘기차는 늦지 않았다’

▲1971년: 파블로 네루다(칠레·시인) - ‘지상의 주소’

▲1970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구 소련·소설가) - ‘수용소 군도’

▲1969년: 새뮤얼 베케트(아일랜드·소설/극작가) - ‘고도를 기다리며’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일본·소설가) - ‘설국’

▲1967년: 미겔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소설가) - ‘과테말라의 전설집’

▲1966년: S.요세프 아그논(이스라엘·소설가) - ‘출가’·넬리 작스(스웨덴·시인) - ‘엘리’

▲1965년: 미하일 솔로호프(구 소련·소설가) - ‘고요한 돈강’

▲1964년: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철학가/작가) - ‘구토’

▲1963년: 게오르게 세페리스(그리스·시인) - ‘연습장’

▲1962년: 존 스타인벡(미국·소설가) - ‘불만의 겨울’

▲1961년: 이보 안드리치(유고슬라비아·시인) - ‘드리나강의 다리’

▲1960년: 생-종 페르스(프랑스·시인) - ‘원정’ ‘연대기’

▲1959년: 살바토레 콰지모도(이탈리아·시인) - ‘시인과 정치’

▲1958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구 소련·소설가) - ‘닥터 지바고’

▲1957년: 알베르 카뮈(프랑스·소설가) - ‘이방인’

▲1956년: J.R.히메네스(스페인·시인) - ‘프라테로와 나’

▲1955년: 할도르 락스네스(아이슬란드·소설가) - ‘독립한 민중’ ‘아이슬란드의 종’

▲1954년: 어니스트 헤밍웨이(미국·소설가) -‘무기여 잘 있거라’

▲1953년: 윈스턴 처칠(영국·정치가) - ‘제2차대전 회고록’

▲1952년: 프랑수아 모리악(프랑스·소설가) - ‘테레즈 데케루’ ‘파리새 여자’

▲1951년: 페르 라게르크비스트(스웨덴·시인) - ‘바라바’

▲1950년: 버트런드 러셀(영국·철학자) - ‘권위와 개인’

▲1949년: 윌리엄 포크너(미국·소설가) - ‘우화’ ‘자동차 도둑’

▲1948년: T.S.엘리엇(영국·시인) - ‘황무지’

▲1947년: 앙드레 지드(프랑스·소설가) - ‘좁은 문’

▲1946년: 헤르만 헤세(스위스·소설가/시인) - ‘데미안’

▲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칠레·시인) - ‘비수’

▲1944년: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덴마크·소설가) - ‘긴 여행’

▲1940~1943년: 수상자 없음

▲1939년: 프란스 에밀 실란패(핀란드·소설가) -‘젊었을 때 잠들다’

▲1938년: 펄 벅(미국·소설가) - ‘대지’

▲1937년: 로제 마르탱 뒤 가르(프랑스·소설가) - ‘티보 가(家) 사람들’

▲1936년: 유진 오닐(미국·극작가) - ‘지평선 너머’

▲1935년: 수상자 없음

▲1934년: 루이지 피란델로(이탈리아·소설가) - ‘나는 고(故) 마티아 파스칼이오’

▲1933년: 이반 부닌(러시아·소설가) - ‘메마른 골짜기’

▲1932년: 존 골즈워디(영국·소설가) - ‘포사이트 가(家)의 이야기’

▲1931년: 에리크 악셀 카르펠트(스웨덴·시인) - ‘광야와 사랑의 노래’

▲1930년: 싱클레어 루이스(미국·소설가) - ‘배빗’

▲1929년: 토마스 만(독일·소설가) - ‘마의 산’

▲1928년: 시그리드 운세트(노르웨이·소설가) - ‘십자가’

▲1927년: 앙리 베르그송(프랑스·철학가) -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1926년: 그라치아 델레다(이탈리아·소설가) - ‘엘리아스 포르톨루’

▲1925년: 조지 버나드 쇼(영국·극작가) - ‘피그말리온’

▲1924년: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폴란드·소설가) - ‘농민’

▲1923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아일랜드·시인) - ‘호주의 섬 이니스프리’

▲1922년: 하신토 베나벤테(스페인·극작가) - ‘조작된 이해’

▲1921년: 아나톨 프랑스(프랑스·소설가) - ‘페도크 여왕의 불고기집’

▲1920년: 크누트 함순(노르웨이·소설가) - ‘굶주림’

▲1919년: 카를 슈피텔러(스위스·소설가) - ‘올림포스의 봄’

▲1918년: 수상자 없음

▲1917년: 카를 기엘레루프(덴마크·소설가) - ‘이상주의자’·헨리크 폰토피단(덴마크·소설가) - ‘사자의 왕국’

▲1916년: 베르네르 폰 헤이덴스탐(스웨덴·소설가) - ‘한스 알리에누스’

▲1915년: 로맹 롤랑(프랑스·소설가) - ‘장크리스토프’

▲1914년: 수상자 없음

▲1913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인도·시인) - ‘기탄잘리’

▲1912년: 게르하르트 하웁트만(독일·극작가) - ‘해뜨기 전’

▲1911년: 모리스 마테를링크(벨기에·극작가) - ‘파랑새’

▲1910년: 파울 폰 하이제(독일·소설가) - ‘아라비아타’

▲1909년: 셀마 오틸리아나 로비사 라겔뢰프(스웨덴·소설가) - ‘닐스의 모험’

▲1908년: 루돌프 크리스토프 오이켄(독일·철학가) - ‘대사상가의 인생관’

▲1907년: 러디어드 키플링(영국·소설가) - ‘정글북’

▲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이탈리아·시인) - ‘레비아 그라비아’

▲1905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폴란드·소설가) - ‘쿠오바디스’

▲1904년: 프리데리크 미스트랄(프랑스·시인) - ‘미레유’·호세 에체가라이 이 에이사기레(스페인·극작가) - ‘미치광이 또는 성자’

▲1903년: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외른손(노르웨이·소설가) - ‘행운아’

▲1902년: 크리스티안 마티아스 테오도르 몸젠(독일·역사가) - ‘로마사’

▲1901년: 쉴리 프뤼돔(프랑스·시인) - ‘구절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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