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각 계열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그룹 미래 사업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를 주도하는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은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사업의 키를 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특히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핵심인 냉난방공조(HVAC)를 중심으로 한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G 관계자는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B2B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책을 맡는다”고 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부회장 승진자는 올해는 없었다.
‘트럼프 2기’를 대비한 인사 역시 눈에 띈다. LG화학은 ‘북미 외교통’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를 새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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