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늦은 밤 미국에 도착해 참모진과 내부 만찬을 하면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오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정상 간 오찬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한미일 3국 간 협력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라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 가치와 규범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출국 직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내년 7월까지 임기인 정 위원장은 해촉이 확정됐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 등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