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코로나 백신 임상지원 예산집행률 22%에 불과"

추경 예산 490억 중 109억만 집행
임상승인 5곳 중 2곳만 정부지원대상
  • 등록 2020-12-22 오후 5:13:55

    수정 2020-12-22 오후 5:13:5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조속히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 예산 집행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종성 의원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지원 현황’에 따르면, 식약처 승인을 받은 임상실험 5곳 중 2곳만이 예산을 지원받아 임상 지원 예산의 집행률은 22%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올해 긴급하게 편성된 3차 추경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예산 49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하지만 범정부지원단의 심사를 통해 단 1곳만 선정됐고 올해 11월 SK바이오사이언스 1곳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총 예산 490억원 중 109억원만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만 몰두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코로나 백신 개발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조속한 시기에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임상지원 예산의 집행률이 22%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백신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것은 책임이 크다”며 “현재 진행중인 임상실험에 조속히 예산을 추가 지원해 국내 백신 또한 하루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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