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고형암에도 효과

  • 등록 2018-11-15 오후 2:18:04

    수정 2018-11-15 오후 2:18:04

일양약품이 자체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가 체내 주요 면역세포 중 하나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암세포 살상능력을 증가시켜 폐암과 같은 고형암에도 쓰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양약품이 고려대, 숙명여대 등과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슈펙트는 자연살해세포의 세포사멸수용체인 Fas리간드(FasL) 발현을 10~20% 늘리고 암세포의 Fas수용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 살상능력을 키우는 효과를 냈다. 이 연구결과는 ‘면역학연구지’(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게재될 예정이다.

슈펙트는 중국 임상3상 승인 완료로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 수출계약을 비롯해 콜롬비아, 멕시코, 동남아, 호주, 미국, 유럽 제약사와 지속적인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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