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미일 3국의 대응 및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난 데 이어 두 달여 만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뉴욕방문 일정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참가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뉴욕 도착 이후 구테흐스 사무총장 면담에 이어 동포간담회을 가진다.
방미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유엔총회에서 참석해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조와 해법 제시는 물론 글로벌 이슈 등 대외문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북핵 문제 관련 국제사회 및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의 지지와 공감대를 끌어낼 것”이라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외교무대인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와 교류를 통해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외교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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