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전문 기업 퓨어스토리지(PSTG)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다소 실망스러운 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 58분 기준 퓨어스토리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03% 하락한 31.8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7억628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7억6100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1억6910만달러로, 회사에서 제시한 전망치인 1억35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컨센서스인 0.40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3.5% 감소한 7억82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9억19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non-GAAP 영업이익 전망치를 1억5000만달러로 제시해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억9900만달러를 밑돌았다.
회사는 또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2.5% 증가한 28억2000만달러로 제시했지만,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29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퓨어스토리지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 과정에 있어 실적이 타격을 받았으며, 대규모 고객 주문 지연 등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