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일제약(000520)은 별도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 454억원, 영업이익 14억원, 3분기 누적 매출액 136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4.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작년 3분기 대비 124.6%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5%, 196.9% 성장한 수치다.
회사측은 최근 실적 성장과 관련해서 삼일제약의 전문의약품(ETC)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과립’ 등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안과사업부, 중추신경계(CNS)사업부 및 위수탁사업부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 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과사업부는 녹내장치료제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듀얼콥 점안액’ 등의 매출이 증가해 안과사업부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체결된 ‘비아트리스 코리아’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으로 확보한 우울증, 불안증, 조현병 약물이 CNS 사업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안과 점안제 사업과 CNS 사업이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도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개량신약 레바케이와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출시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CMO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