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3년 매출 16조, 영업익 1.7조 달성 목표”

중장기 비전 발표..“수익성과 안정성 동시 추진”
부채비율 400% 이하로 개선..신용등급 A+ 목표
내부회계통제그룹 신설..경영 투명성 확보 추구
  • 등록 2019-02-19 오후 5:52:34

    수정 2019-02-19 오후 5:51:4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023년 매출 16조원과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추고, 신용등급을 ‘A+’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내부회계통제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한항공(003490)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5년 간 맞춤형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평균 5.1%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23년 영업이익률 10.6%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산 27조원 및 보유 항공기 190대의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차입금 감소, 총자본 증가로 400% 미만의 부채비율을 달성하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R) 3조8000억원, 이자보상배율 3.3배 등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객사업 부문은 델타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하고, 구주, 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화물사업은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성장성이 큰 시장 노선을 지속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의약품, 신선화물 등 고수익상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사업은 민항기 제조부문 신기술 개발, 무인기 본격 양산 등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기내식·기내판매사업 품질 강화 및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차입금 감소 및 부채비율 개선을 꾀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을 11조원으로 축소함으로써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연간 사용량 50% 이내의 유가 헤지 및 차입 통화 다변화, 금리 스왑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장기 신용등급을 ‘A+’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경영 투명성을 위해선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전면 재구축하는 한편, 내부회계통제그룹을 신설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한진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토대로 공정거래, 법규준수, 근무환경 개선,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 등 조직문화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친화 정책과 관련해선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상장된 계열사들과 함께 한진그룹 IR을 정례화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영업이익률 7.6%), EBITDAR 2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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