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 연희동 자택, 첫 공매서 응찰자 '0' 유찰

102억원 규모 토지·건물, 검찰 공매 신청 후 첫 유찰
  • 등록 2019-02-14 오후 3:43:00

    수정 2019-02-14 오후 3:43:00

전두환 前 대통령 연희동 자택, 공매 유찰

서울 연희동 전두환 前 대통령 자택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이 압류물건 공매 첫번째 입찰에서 유찰됐다.

1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이 이달 11일에서 13일까지 진행된 압류물건 공매에서 응찰자가 한명도 없어 유찰됐다.

이번 공매대상 물건은 연희동 95-4번지를 비롯한 총 4필지 1584.1㎡와 도로 58.5㎡(95-5번지 부속토지), 주택 2개동 643.33㎡ 등이다. 감정평가액은 102억 3285만 8600원이다.

이중에서 95-4번지(대지 및 건물)는 부인 이순자씨가, 95-5번지(대지 및 건물)는 며느리 이 모씨가, 그리고 정원으로 이용 중인 부속 토지(95-45, 46번지)는 전 비서관 이 모씨가 각각 등기상 소유자로 등재돼 있다.

다음번 입찰기일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인 102억2328만원보다 10% 하향 조정된 약 92억957만원이다. 2차 입찰에도 실패할 경우 최저입찰가격은 감정가 대비 10%포인트씩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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