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95% 오른 4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사상최고가인 60만원을 기록한 지 11거래일 만에 25% 하락하면서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했다.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 투자가가 다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 기간 1700억원어치 순매도했던 기관은 최근 이틀 동안 다시 113억원어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7%, 193.7% 늘었다. 1분기에 순손실 57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4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큰 폭으로 부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올 4분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유럽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위탁개발(CD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내다봤다. 이달미 연구원도 “본업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대다수 삼성바이오로직스 담당 연구원이 목표주가를 유지한 가운데 강양구 연구원만 바이오 업종 조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65만원으로 소폭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