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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BS교향악단은 부지휘자로 차세대 주자 윤현진(35) 씨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이 부지휘자를 임용한 것은 1956년 창단 61년 만에 처음이다.
KBS교향악단 측에 따르면 윤현진 부지휘자는 실연심사에서 단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악단 관계자는 “국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클래식문화 저변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부지휘자는 “좋은 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사무국 및 단원과 긴밀하게 협의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기획연주회를 다양하게 추진하는 등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이 찾아올 수 있는 KBS교향악단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휘자 겸 작곡가로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창작음악 발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는 등 여 방송교향악단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바덴-바덴 필하모닉, 프랑스 로렌 국립교향악단, 포르투갈 리스본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 유럽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윤현진 부지휘자는 오는 10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두드림 콘서트’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