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한 증시 :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방문 기대감에 낙폭을 줄여나가긴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진 못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는 데다가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0% 떨어진 2729.66에 마감했어요. 코스닥 지수는 0.13% 오른 931.75로 거래를 마쳤어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등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재차 110달러를 상회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 통화 정책 부담도 가세했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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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항공로가 페쇄되면서 연어 등 수산물 가격이 폭등한 점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은 것으로 보여요. 동원수산(030720) 한성기업(00368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거래를 마쳤어요. 사조씨푸드(014710) CJ씨푸드(011150) 등 여타 수산물 관련주도 모두 상승 마감했고요.
화장품업체 클리오(237880)에서 영업직원이 약 22억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1년치 화장품 대금을 횡령했다는 소식에 클리오 주가는 급락했어요. 클리오는 전날 종가보다 7.46% 떨어진 1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