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숲서 치유한다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소방공무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유를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나선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11월까지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 등 전국 주요 산림복지시설에서 소방공무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PTSD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백두대간의 산림자원과 산림치유장비를 활용한 숲속 건강체크(HRV검사 등), 내몸회복 숲치유, 치유명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강원 횡성의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잣나무와 자작나무 숲을 활용해 별 바라보기, 오감의 숲, 나이트워크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에서도 편백아로마테라피, 해먹 쉼, 오감회복 차(茶)테라피 등이 선보인다.

홍창원 산림복지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치유를 통해 이들의 신체적 피로회복과 정신적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