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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연극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최신작을 공연 실황 영상으로 만난다. 국립극장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이보 반 호프의 최신작 ‘강박관념’과 ‘헤다 가블러’를 NT 라이브(NT Live)로 상영한다.
이보 반 호프는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석권한 연출가다. 2016년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어디를 가도 이보 반 호프가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세계 연극계가 주목하는 연출가다. 그리스 비극, 아서 밀러 등 고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많이 선보여왔다. 원작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한 무대장치와 소품을 과감히 생략하는 도전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 연극계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시작해 2000여개 극장에서 550만 명 이상의 관객과 만났다. 국내에서는 국립극장이 2014년 3월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총 13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